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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짙푸른 설산 휘황한 별' 히말라야 감동 꿈틀…강찬모 개인전

2016.02.1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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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찬모,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없어라, 450×163cm · 한지에 한국 전통채색·2015 2016-02-19

한국화가 강찬모(67)의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무엇이 우리를 사랑하게 하는가'를 타이틀로 푸른 산과 하얀 달, 휘황한 꽃밭같은 별 그림을 선보인다.

한지에 전통 채색으로 그린 푸르고 화려한 작품들은 2004년 히말라야에서 만났던 풍광들로 3m~4m가 넘는 대작에 담아냈다.

20대 젊은 시절 읽었던, 우파니샤드, 리그-베다 등 인도의 고전에 나오는 설산의 은자를 만나기 위해 떠났던 히말라야였다. 해발 5000m의 고지에서 그는 두려움보다 짙푸른 하늘빛 청색과 한낮의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설산의 자태에 매료됐다.

【서울=뉴시스】강찬모, 하늘의 창, 390×163cm · 한지에 한국 전통채색 2016-02-19

강 화백은 "깊은 밤, 손가락을 찔러 넣을 틈도 없이 별들이 빼곡한 하늘을 보며 한 순간, 절대공간과 시간 앞에 마주쳐 일체가 되었다"며 "눈물겹고, 따뜻하고 행복하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잊고 있었던 나를 보았다"고 회상했다.

따뜻한 사랑으로 휘몰아친 그때의 감동이 화폭에서 웅장하고 장엄하게 넘실댄다. 또 단순하게 함축된 거대하고 짙푸른 산은 인간의 고독과 허약함을 보여준다. 전시는 3월 8일까지. 02-733-198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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