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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소나무 사진작가' 배병우 제28회 '이중섭미술상' 선정…상금 1천만원

2016.03.1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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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사진작가 배병우(66·순천대 석좌교수)가 제28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

1988년 '이중섭 미술상'이 제정된 이후 사진작가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회는 "배병우작가는 자신의 길에 대한 소신의 소유자이면서, 좋은 환경을 마다하고 조국으로 돌아와 그의 공간을 그렸던 이중섭처럼 한국이라는 장소성·지역성의 의미를 부각시킨 작가"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배병우 작가는 198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소나무 사진을 찍어오다 미술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05년 세계적인 팝가수 엘튼존이 '경주 소나무'작품을 2800만원에 구입하면서다. 나이 56세였다. 국내에 미미했던 사진시장의 문을 열었고 배병우는 사진작가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급부상했다. 또 소나무는 '한국의 소나무'로 특별해졌다.

2006년 동양의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스위스 마드리드 티센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이후 스페인 정부의 의뢰를 받아 세계문화유산인 알함브람 궁전의 정원을 2년간 촬영하고 사진집을 발간했다. 2009년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배병우의 사진집 '청산에 살어리랏다'를 선물해 유명세를 더욱 탔다.

한폭의 동양화같은 사진은 아날로그 필름을 고집하고 있는 덕분이다. 전통 흑백 인화 제작방식인 빈티지 프린트 기법,독일에서 건너온 '은염사진'을 고수한다.

전남 여수 출신으로 홍익대 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대학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2011년까지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로 재직했다. 시상식은 11월 8일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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