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필리핀 정치 사회 현대미술로 고발하는 차베즈 개인전

2016.03.18

[뉴스1] 박정환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레슬리 드 차베즈 © News1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필리핀의 현대미술을 엿볼 수 있는 개인전이 열린다.

정치적 사건과 개인의 체험을 결합한 레슬리 드 차베즈(38) 개인전 '이성이 잠들 때'가 17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개최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난 차베즈는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문화 제국주의, 식민주의, 부조리한 정치와 종교 등 굴곡진 역사적 상황을 설치작업과 회화로 작업해왔다.

그의 작품은 필리핀 사회의 전반에 흐르는 부정과 부패, 폭력과 위선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면서도 메시지뿐 만 아니라 미학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 '연극적 의식'은 필리핀의 종교문제를, '오라프노비스의 유령'은 토지 횡령을, '에이포그'는 농지개혁을 놓고 농민과 정부 간의 갈등을 다뤘다.

전시 제목 '이성이 잠들 때'는 스페인의 낭만주의 화가 고야(1746~1828)의 '이성이 잠들 때 비이성적인 괴물이 삶을 지배한다. 이성의 각성만이 이 창조물들을 마침내 사라지게 할 것이다'에서 차용했다.

차베즈는 "내 작품은 필리핀 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재조명하면서 내면적 사색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예술이 사회모순과 부당한 처우에 대응해야 진정한 인간 해방이 온다"고 말했다.

무료. 문의 (02)541-5701. 다음은 전시 주요 작품이다.

차베즈 개인전 '이성이 잠들 때' © News1

차베즈 개인전 '이성이 잠들 때' © News1

차베즈 개인전 '이성이 잠들 때' © News1

차베즈 개인전 '이성이 잠들 때' © News1

차베즈 개인전 '이성이 잠들 때' © News1

박정환 기자(art@)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