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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잿빛 풍경이 된 현실과 기억 속의 감정, 김용식 개인전

2016.04.18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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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artist

현실과 기억 속의 감정을 잿빛 풍경으로 그려내는 김용식의 개인전 <잿빛기록>이 오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갤러리 도올에서 열린다.

김용식의 페인팅은 확실한 선으로 그려지지 않고 멀리서 바라본 듯한 잿빛으로 처리되어 풍경들이 정확히 설명되지 않는다. 얼핏 보면 집과 나무, 강아지처럼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들로 구성된 평화로운 풍경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둠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는 작가가 은유의 공간이라고 말하는 풍경들이 개인의 인식 과정에서 현실과 기억을 오가는 감정이 동반된 결과물로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선이 특정한 어느 한 곳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으로 분산되도록 해,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 삶의 다양함을 말하고자 하는 김용식의 의도가 잔잔하게 다가온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실과 기억 안에 존재하는 절망, 방황 등을 그림으로 기록해 작가로서의, 개인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욕구와 극복하려는 의지를 찾아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지난 3년간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문의 02) 739-1405


제공ㅣ갤러리 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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