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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박수근미술상 서양화가 황재형 화백 선정

2016.04.21

[뉴시스] 한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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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박수근미술상위원회는 20일 제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황재형(63) 화백을 선정했다.작품은 황 화백의 '탄천의 노을'.2016.04.20.(사진=양구군청) [email protected]

박수근미술상 최초 수상자로 서양화가 황재형 화백이 선정됐다.

박수근미술상위원회는 제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황재형(63) 화백을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982년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한 황 화백은 197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80년대 초반부터 태백에 정착해서 일하는 사람들의 내면에 들어가 그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그들이 살아가는 땅을 담아온 작가다.

황 화백 자신이 광부 생활을 체험하며, 대상으로서의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이 일치하는 삶으로서의 사람들과 그들의 땅을 그려냈다.

그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태백에서 화실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부모를 일깨워 시민판화운동과 벽화운동 등도 펼쳤다.

또 1992년 일본의 반전·반핵 화가인 마루키 부부를 기념해 세운 마루키미술관의 개관 25주년 '젊은 아시아'전에 초대작가로 출품했으며, 1998년 12월 세계 인권선언 50주년을 맞아 열린 '인권기념 미술전' 등에 출품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동했다.

1982년 제5회 중앙미술대전에서 '황지330'으로 장려상을 받았으며, 1993년 민족미술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회 민족미술상, 2013년 제7회 민족미술상을 수상했다.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박수근미술상위원회는 20일 제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황재형(63) 화백을 선정됐다.2016.04.20.(사진=양구군청) [email protected]

황 화백은 2010년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꾸준히 참가해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의 작풍은 자신이 거주하는 태백을 비롯해 이 땅의 산하를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미술계는 황 화백의 작품이 지향하는 관심과 그의 30년 이상의 일관된 화력은 이 땅의 사람들에 천착하고 그들의 삶을 드러낼 수 있는 표현방법에 한 획을 그은 박수근의 정신에 깊이 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상식은 5월 6일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리며 황 화백에게 상패와 3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양구군은 박수근미술상 제정을 위해 지난해 11월7일 양구군 박수근미술상 조례를 제정해 공포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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