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멘디니 '거인의 두상'들고 DDP 온다…3일 기증식

2016.05.02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이탈리아 산업디자인의 대부 알레산드로 멘디니(85)가 자신의 작품 ‘거인의 두상(떼뜨 제앙뜨 Testa Gigante, 2002)’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기증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3일 오전 11시 멘디니가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멘디니의 '거인의 두상'은 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작품 컬렉션(DDP MUSEUM MASTERPIECE COLLECTION)을 위한 첫 번째 기증품으로 추후 작가의 핸드 프린팅과 함께 DDP에 영구 전시 될 예정이다.

'거인의 두상'은 멘디니가 설계한 그로닝거 미술관(네덜란드)에서 소장하던 작품으로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 5000만원의 가치다. 서울디자인재단 "이런 고가의 작품을 흔쾌히 기증한 것을 볼 때 고령의 나이인 만큼 같은 건축가로서 아끼는 제자가 설계한 DDP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DP를 두번째 방문하는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DDP 건축가이자 얼마 전 타계한 자하 하디드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10월 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아시아 최초이자 초대형 전시인 ‘디자인으로 쓴 시(The Poetry of Design)’를 DDP에서 성황리에 끝마친바 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번에 기증된 작품 ’거인의 두상‘은 과거 디자인 운동을 함께 했던 동료의 얼굴을 모티브로 몬드리안의 화풍을 적용한 작품이며, 이 작품을 통해 DDP를 찾는 이들이 주변 사람과 행복한 기운을 느끼고 우스꽝스러운 형태와 알록달록한 색채를 통해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작품 컬렉션(DDP MUSEUM MASTERPIECE COLLECTION)’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과의 콜라보네이션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글로벌 뮤지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현지에 가지 않아도 세계적인 작품과 작가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 작품 이외에도 DDP 기획 전시실인 디자인전시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장폴고티에전 중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콘브라 한복 드레스’ 작품이 두 번째 기증품으로 논의 중에 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