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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문선영·박광빈 '섬유미술 경계를 넘어' 전

2016.06.13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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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섬유 미술의 시각과 환경의 변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동 마가미술관이 마련한 ‘특별기획 섬유 미술 2인전-경계를 넘어’ 전이다. 오는 7월 2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문선영·박광빈 작가의 섬유 미술 작품 30여 점로 구성했다.

문선영의 작업은 우주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지난 작업에서 생동하는 자연의 서정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꼬인 섬유들의 조합적 구성이 둥근 형태 또는 수평, 수직으로 융합시키는 조형의 조합을 풀어냈다.

선의 집합과 반복으로 조형된 작품은 그 소재가 합성섬유로서 독특한 마티에르를 만들어낸다. 기존의 섬유 소재로 활용된 적이 없는 새로운 매체를 형성하는 작품이다.

박광빈은 섬유 미술의 원초적 재료인 실과 최초의 도구인 바늘을 재발견한 작품을 내놨다. 작품은 실과 바늘, 실 뭉치를 일정하게 반복하거나 병렬, 조합하고 빨강과 검정, 흰색이라는 단순한 색채만으로 구성되고 연출된다.

작업은 대상의 이미지를 왜곡, 과장하거나 섬유의 물성을 탐색해 날실과 씨실의 섬유조직을 극대화한다.

마가미술관 측은 “문선영과 박광빈은 유연한 섬유 재료나 단단한 재료를 써서 평면성을 탈피하거나 자유롭게 입체와 평면을 병치한 삼차원의 형태로 공간을 연출한다”며 “전시에서는 섬유의 조밀성과 혼합성을 이용한 독특한 예술적 표현과 집합성의 반복 등으로 고도의 창조적인 기법을 만들어 낸 작품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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