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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서울역사박물관, 내달 1일부터 '불도저시장 김현옥 展'

2016.06.30

[뉴시스] 임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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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옥(1927~1997) 전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966년 세종로지하도 설치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2016.06.29.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2016-06-29

서울역사박물관이 7월1일부터 8월21일까지 '불도저시장 김현옥'을 전시한다.

29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김현옥(1927~1997) 전 서울시장은 지난 1966년 4월1일부터 1970년 4월15일까지 4년간 제14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다.

김 전 시장은 '도시는 선이다'라는 구호와 함께 강변북로와 세운상가, 여의도 윤중제, 북악스카이웨이, 남산 1·2호 터널, 서울역 고가도로 등을 건설해 이른바 '불도저시장'으로 불렸다. 재임 당시 약 710㎞에 달하는 도로를 신설했다.

이어 1969년부터 1971년까지 3년간 약 240억원을 투입해 2000동 10만호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했다.

당시 금화·청운·와우지구 등 32개 지구에 434동 1만7402호가 건설됐으나, 1970년 4월8일 마포구 창전동 와우시민아파트가 부실공사로 붕괴되면서 시민아파트 건설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김 전 시장은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전시는 김 전 시장과 활동한 당시 차일석 부시장과 류동주 비서 등의 증언을 통해 김 전 시장의 모습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시스】지난 1970년 4월8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발생한 와우시민아파트 붕괴사건 모습. 2016.06.29.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건축가인 중앙대 김인철 교수와 도시학자인 서울시립대 김기호 교수, 사회학자인 서울대 전상인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시장을 평가한다.

아울러 지난 1973년 내무부 장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 뒤 부산 장안중·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김 전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seum.seoul.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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