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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뉴욕 최고(最古)의 페스티벌 맞춰 작품 선보인 韓 작가는 ?

2016.07.05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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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의 'Rag face(누더기 얼굴) R#05-1, 46X55cm, 사진 위에 재봉질, 2014년. /사진제공=윤지선

사진 작가 윤지선, 브릭 하우스 기획전에서 '누더기 얼굴' 등 작품 선보여.

해마다 미국 뉴욕의 여름은 미술, 음악 등의 문화 축제로 풍성하다.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비영리문화재단 '브릭'이 1979년 시작한 야외 공연 페스티벌인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 페스티벌!'(6~8월 개최)도 이 같은 볼거리 중 하나다.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이 페스티벌 개최 무렵에 한국 현대미술작가 윤지선의 작품을 둘러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윤지선은 최근 브릭이 운영하는 브루클린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갤러리, '브릭 하우스'에서 열린 기획전인 '룩 업 히어, 아임 인 헤븐'(여길봐, 난 천국에 있어)전에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그를 비롯해 데이비드 안토니오 크루즈, 야슈아 클로스, 차바라라 셀프 등 뉴욕에 기반을 둔 이들이다.

윤지선은 본인 얼굴 사진을 린넨천 위에 인화한 다음, 재봉틀을 사용해 그 위를 색색의 실로 박음질한 작품인 'Rag face'(누더기 얼굴) 등 13점을 출품했다. 그는 재봉질을 통해 기존 질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과 동시에 '자아 성찰'이란 주제를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다.

한남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이 제정한 일우사진상 수상자다. 지난해 뉴욕 첼시의 사진 전문 갤러리인 요시밀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지며 뉴욕에 진출했다.

이번 전시는 윤지선처럼 독특한 기법과 재료로 '현실을 초월한' 신체를 표현한 작가들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브릭 하우스는 전시가 열리는 기간 저녁 7시 이후 재즈, 클래식 등의 음악 공연과 연극, 작가와의 대화 등 문화 행사도 개최한다. 관객으로 하여금 전시는 물론 다방면의 문화적 교류를 경험토록 하자는 목적에서다. 전시는 오는 8월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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