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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해리슨·클랩턴 뮤즈' 패티 보이드 사진전 열린다

2017.03.20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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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패티 보이드 사진전 포스터. 2017.03.20.(사진 = BIG J Ent. 제공) [email protected]

영국 출신 모델 겸 사진가 패티 보이드(73)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두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들의 뮤즈로 통한 인물이다.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1943~2001)의 첫번째 부인이자, 에릭 클랩턴(72)의 첫번째 부인이었다.

해리슨과 보이드의 만남은 비틀스의 첫번째 영화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1964)였다. 패티가 이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녀의 미모에 첫눈에 반한 해리슨이 즉석에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후 그의 열정적인 프러포즈에 두 사람은 1965년 결혼했다.

해리슨은 1969년 비틀스 앨범 '애비 로드'에 실린 '섬싱'으로 그녀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노래했다.하지만 해리슨의 바람기 등 다양한 이유로 두 사람의 달콤한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해리슨이 패티를 등한시할 때 즈음, 그의 절친인 클랩턴이 비틀스 공연에 찬조 출연했다. 클랩턴은 보이드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는 1970년 보이드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곡 '라일라(LAYLA)'를 발표했고, 이 곡은 세기의 러브송이 됐다.

해리슨의 바람기에 지친 패티는 결국 1977년 이혼했다. 그녀로 인해 기타조차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던 클랩턴은 1979년 꿈에 그리던 그녀와 결혼식을 올렸다. 또 다른 명곡 '원더풀 투나이트'는 그녀와 이뤄진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또 다른 명곡이다.

세계적인 러브송의 주인공인 보이드와 유명 뮤지션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 '패티 보이드 사진전 : 록킹 러브(ROCKIN' LOVE)'가 4월28일부터 8월9 일까지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패티 보이드 사진전. 2017.03.20.(사진 = BIG J Ent. 제공) [email protected]

영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등 세계 여러 곳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는 해리슨과 클랩턴을 동시에 사로잡았던 보이드의 화려한 삶과 비밀스러운 순간들이 공개된다.

세기의 삼각관계라 불리는 해리슨-보이드-클랩턴의 비밀스러운 러브스토리, 화려한 삶으로만 알려진 셀러브리티 평상시 모습과 그 내면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보이드가 직접 기회한 전시로 사진 작품 100여점이 내걸린다. 1960~70년대 브리티시 팝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공간도 준비됐다.

보이드는 전시 개최를 기념, 내달 4일 한국을 방문해 토크쇼와 기자간담회 등을 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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