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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 34번째 초대전 개최

2017.03.31

[더리더] 최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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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회장 작품.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의 초대전을 오는 4월3일~오는 14일까지 관악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 연다.

차홍규 작가는 그동안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에 대한 물음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34번째 개인전에서 국가와 민족, 예술과 기술, 전통과 창조, 인간과 자연 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 질문을 던진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그의 기존이 사고방식이나 규칙 등에 구속받지 않는 폭넓은 사고로 자신의 사상을 작품에 진솔하게 표현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사상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으로,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물질문명에 걸맞게 현대인의 정신문명도 동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표현하고자 하는 조형에 적합한 재료를 능란하게 사용해 평면과 입체에 대한 구분 없이 풍부한 생동감을 주고 있는 입체조형물과 평면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의 이미지를 담아 생명에 내재된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추구해온 절합(節合:Articulation)이라는 제목의 평면회화작품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과 결합해 옻칠과 자개로 현대회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차홍규 작가는 중국 북경의 명문대학인 청화대학의 미대교수로 오랜 기간 역임하고 정년퇴직하였고 한중미술협회를 창립 초창기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관악구라는 특성상 중국작가들의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중국작가들의 작품도 우정 전시하기로 하여 사드로 인한 양국 간의 어려운 상황을 민간교류를 통한 해빙을 추구한다는 점도 특색이 있다.

차교수의 작품세계인 평면작업은 특수 천, 천연염료와 화학염료를 사용해서 절합(節合) Articulation=분절(分節)→결합(結合)으로 남북갈등은 물론 동서갈등, 이념갈등, 빈부갈등에 직면한 우리 한국사회가 서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발전적인 비판 속에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작품이고, 입체작품은 도구적 이성(Instrumetal Reason)으로 물질만능의 현대사회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이성(理性)조차도 도구화되어가는 우리 현실을 비판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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