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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PKM갤러리, 올라퍼 엘리아슨 '빛 반사' 대형 신작 공개

2017.04.1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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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에서 '무지개빛 분수'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이 상업 갤러리에서 다시 개인전을 연다.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초대한 이번 개인전은 '공존을 위한 모델들(Models for coexistence)'을 주제로 대형 신작 조각 '태양의 중심 탐험(The exploration of the center of the sun)'을 소개한다.

태양광 패널을 갤러리 옥상 정원에 직접 설치하고, 전기에 의한 광선과 그림자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복잡한 비대칭적 유리 다면체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은 다양한 색깔을 지닌 우주 속의 별의 배열을 암시하는 듯한 끊임없는 빛의 반복이 이어진다.

유리구슬들이 모여 지름 약 230cm의 커다란 원을 이룬 벽면 조각 작품도 빛의 반사를 보여준다. '시각적 조정(Visual mediation)'이라는 제목으 작품은 유리구의 안쪽 거울면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과 그 주변의 이미지를 셀 수 없이 반사 하며 이미지를 증식시킨다.

시각적 유희가 충만한 작품은, 보는 사람이 하나의 유닛과 또 다른 유닛 하나를 동시에 교대로 집중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작품들이다. 전시의 주제인 '공존(Coexistence)'의 본질적 의미를 단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다.

무엇보다 ‘관람객의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는 "사람들이 작품이 포함된 공간의 어떤 한 단면과 교감할 수 있다면 이는 감각의 결과로서 다양한 차이를 만든다"며 특유의 예술적 활동을 정의한다.

19일부터 펼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PKM갤러리에서 갖는 네번째 전시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아이슬란드와 덴마크에서 성장, 덴마크왕립미술학교(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에서 수학했다.

어린 시절 아이슬란드에서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자연을 인지하는 과학적 태도와 직관적 반응을 예술의 영역에 포괄하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왔다.

덴마크 아로스 미술관(ARoS Museum)에 설치한 유리전망대 'Your rainbow panorama'와 뉴욕의 'Waterfalls' 공공설치작업으로 더욱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12년에는 프레데릭 오트슨(Frederik Ottesen)과 함께 태양광 램프와 이동식 충전기를 이용해 개발도상국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위한 'Little Sun'을 창립하였고, 2014년 건축가 세바스티안 베만(Sebastian Behmann)과 'Studio Other Spaces'를 건립하여 예술학과 건축학 사이의 학제적이고 실험적인 공공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6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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