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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오늘날 '서'(書)의 가치는…'서예전도사' 정도준 개인전

2017.05.09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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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12일~6월11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서예전도사'로 불리는 소헌(紹軒) 정도준(69)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정도준-필획과 구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한자 서예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도준 작가의 대표작과 최근작을 총망라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인 '태초로부터'(From Origin), '천지인'(Heaven, Earth, Man) 시리즈를 비롯해 기존의 한글·한자 각체혼융과 병존, 전각 등 20여 년에 걸쳐 유럽 등 해외 초대전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동굴' '집' '붓길' 등의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정도준 작가는 경상남도 진주의 서예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등을 지낸 유당(惟堂) 정현복(1909-1973) 선생이다.

정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시절에는 일중 김충현(1921-2006) 선생을 사사하고, 1982년 '제1회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 독일 국립 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 초대전을 계기로 서구 화단에 진출한 그는 이후 독일 키스트 유럽 초대전, 프랑스 유네스코 초대전, 이탈리아 체탈도시립미술관 초대전, 벨기에 한국대사관 초대전, 독일 린덴박물관 초대전, 프랑스 파리의 위트릴로 발라동 미술관 개인전 등 유럽 각지에서 수차례 전시를 열며 한국 서예를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19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정도준 작가와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심은록 비평가가 참여해 서(書)의 철학과 시대성을 전시 작품과 학술로 조명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6월11일까지며, 서예박물관 전시 종료 후 6월29일부터 8월27일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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