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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재진 시인 두번째 전시…'시집같은 그림'展

2017.05.12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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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그림은 일취월장했다. 풍부한 감성덕분일까. 시인이 그린 그림은 못그린듯 한데도 '어떤 느낌'이 전해진다.

시집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와 에세이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로 유명한 김재진 시인이다.

1년전 환갑인 생애 처음 파스텔로 일상의 모습을 캡처한 그림을 끄적끄적 그린후 일약 '시인 화가'가 됐다. 초심과 열정이 담긴 그림은 '초짜'답지 않게 감동을 전했다.

2016년 7월 첫 개인전에 낸 그림 46점은 전시하자마자 다 팔렸다. 덕분에 '천재화가'라는 주변의 극찬을 받았다.

1년만에 파스텔에서 아크릴로 붓을 든 시인화가는 처음 전시했던 전시장에서 제 2회 개인전을 펼친다.서울 인사동 백상빌딩뒷편에 있는 갤러리 떼에서 오는 21일까지 40여점을 선보인다. 눈부신 상상력과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은 시인의 시처럼 인생의 깊은 아픔과 진실을 보여준다.

그림 하나하나에 짧은 시와 잠언이 붙어있는 이번 전시는 마치 한 권의 시집을 읽는 것처럼 연출됐다. SNS를 통해 소개된 그림을 통해 '인생을 위로하는 그림'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그림들은 “법을 부수고 자유를 얻는다”라는 평가다.

1976년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40년 넘는 시작 활동을 통해 베스트셀러 시인이 된 김재진 시인은 젊은 시절엔 방송사 피디로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돌연 직장을 떠나 바람처럼 떠돌았고 인생의 신산(辛酸)을 겪어냈다. 현재 마음공부 전문방송 유나(WWW.UNA.OR.KR)를 만들어 자연과 음악과 함께하는 명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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