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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전시] 자유로움은 규칙에서 나온다

2017.06.13

[머니S] 강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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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량 개인전 <의미하지 않고 낭비되는 기호>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그림손이 6월14일부터 7월4일까지 이태량 개인전 ‘의미하지 않고 낭비되는 기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9m 달하는 대형 명제형식 작품이 전시되고, 전시 기간 내에 작가가 직접 갤러리에서 드로잉과 페인팅 작업 과정을 보여 주는 퍼포먼스 형식의 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명제형식’이라는, 다소간 딱딱해 보이는 철학적 제목, 그리고 전래의 틀을 상당 부분 따르는 산수화라는 형식은 그의 작품이 바둑판이나 체스판 같이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하지만 예술이 규칙이라고 해서 반드시 규칙으로의 환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법칙과 달리 규칙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며, 따라서 변경될 수 있으며, 파격 또한 규칙과의 상보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놀이의 자유로움을 가능케 하는 것이 규칙이라는 역설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태량은 이번이 28번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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