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PKM갤러리, 이원우 '내일 날씨 어때?"···색종이 오린듯한 조각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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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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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로 청와대 옆 PKM갤러리는 13일부터 이원우(36)의 개인전 '내일 날씨 어때?'를 개최한다.

작가가 2013년 이후 PKM 갤러리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조각과 영상작업 신작 약 10 여점을 선보인다.

이원우 작가는 퍼포먼스,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상의 단편들을 익살스럽고 재치있게 환기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별, 클로버, 무지개, 분수등 행운을 가져다 주는 ‘행운’의 상징들을 전시장으로 끌여들였다.

인간의 궁극적 ‘불안’에 대해 탐구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 ‘불안’에 대한 대응의 통로로서, 그 이념적 작업의 단서를 ‘행운과 춤, 거인, 미래’ 로 제시한다.

이번 전시 '내일 날씨 어때?'는 어린 시절 색종이를 잘라서 여러 가지 모양들을 만들던 놀이와 데칼코마니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이다.

칠을 입힌 철판을 재료로 사용했는데, 마치 색종이를 오려놓은 듯한 가볍고 섬세한 감각적인 조각들을 선보였다.

작품은 절대적인 형태와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은 ‘행운’의 역설을 전달한다. 클로버, 별, 바람개비 같지만 어떤 형태로 규정할수 없지만 기분좋은 에너지와 경쾌함을 선사한다.

이원우는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UK)에서 조각 전공으로 석사를 마쳤다.
이후, 서울시립미술관과 아트선재센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송주앙 미술관(Songzhuang Art Center, Beijing)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8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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