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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세월오월' 작가 홍성담 미술관, 고향 신안 신의도에 건립

2018.10.24

[뉴시스] 박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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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과 합의…2020년까지 신의초 남분교장에 조성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민중화가 홍성담 작가의 미술관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고향인 신안군 신의도에 추진된다. 사진은 최근 신안군청을 방문한 홍(오른쪽) 작가가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화보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10.24. (사진=신안군 제공) [email protected]

전남 신안군에 민중화가 홍성담(62) 작가의 미술관이 건립된다.

신안군은 최근 박우량 군수와 홍 작가가 만남을 갖고 홍 작가의 고향인 신의면에 미술관을 건립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19년 상반기까지 미술관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까지 신의초등학교 남분교장 1만925㎡ 부지에 미술관과 수장고, 작업실 등의 시설을 갖춘 미술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중화가, 5월화가 등으로 불리는 홍 작가는 국제 엠네스티가 1990년 선정한 세계의 3대 양심수로 뽑혔으며, 2014년에는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세월오월'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시대의 가장 첨예한 지점에서 풍자를 무기로 싸우고 있다.

저서로는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난장', '오월' 등이 있다.

홍 작가는 "고향 신의도는 내 예술혼의 근간이다"면서 "미술관이 군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담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소박한 삶까지도 반영할 수 있는 열린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14개 읍면마다 지역의 인물과 자원을 활용한 미술관,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그 시작이 바로 홍성담 미술관으로, 문화융성의 신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술관이 건립될 신의도는 천일염 주산지로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에 뽑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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