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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글로 표현 안되는 것들 그림으로"…청화랑, 허승희 개인전

2023.10.1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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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희, 작고 소중한 새.Acrylic on Canvas.145cmx112cm.2023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다가 글보다 표현하는 것이 즐거워져서 화가가 되었습니다."

허승희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에서 1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허 작가는 주로 풍경, 사람의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그리는데, 밑바탕이자 배경이 되는 곳에 작가는 여러번 색을 입히고 긁어내고 그리고 지워내기를 반복한다.

"인물이라는 메인 보다 바탕에 최선을 다해야 더욱 만족스러운 작품이 완성된다"고 여기는 작가의 화법이다.

슬픈 계절-1.Acrylic on Canvas.61cm X73cm.2023 *재판매 및 DB 금지

2010년 시작한 작업 초반에는 "주로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절망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던 그들의 안쓰러운 뒷모습을 표현하려 애를 썼다"는 작가는 "그것은 곧 제 자신의 모습으로 작가로 다시 서기까지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웬지 쓸쓸함을 전하는 작품들이지만 배경의 어두운 색 뒤에는 희망의 색들이 깔려있다. 담담히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과 작가 자신의 초상을 표현한 회화 22점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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