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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경찰, 이우환 화백 위작 유통한 인사동 화랑 수사

2015.10.21

[뉴스1] 류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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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선으로부터’,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162x130cm, 1975.(서울옥션 제공)© News1

감정사와 짜고 가짜 감정서 받아…10여점 유통 확인.

경찰이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우환 화백의 위작을 유통시킨 혐의로 서울 인사동의 한 화랑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이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의 위작으로 추정되는 10점을 유통시킨 혐의로 인사동 A화랑 대표 김모(58·여)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위작을 사들인 뒤 감정사와 짜고 진품 감정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화랑은 이 화백의 그림을 유통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유명세를 탔다. 김씨가 유통한 그림들의 가치는 줄잡아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첩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그림들이 이 화랑을 통해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7일 화랑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유통된 그림을 확보한 뒤 감정을 통해 위작 여부를 재확인하고 김씨의 입건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일본 도피 중인 위조책 현모(67)씨 등 공범들을 검거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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