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관장 출장여비' 초과 지급

2016.11.01

[뉴스1] 김춘상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전주시청 전경/뉴스1 DB

전주시 감사…직원 도장·명함 제작도 박물관 예산 써.

전북 전주에 있는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전주시가 두 박물관에 대해 실시한 감사 결과 처분요구서를 보면 두 박물관 관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동희 관장은 22만5000원까지로 돼 있는 월 출장여비를 7만5000원 초과한 30만원씩 받아온 사실이 적발됐다.

출장여비는 전주 외곽에 있는 전주역사박물관과 한옥마을 내 경기전에 있는 어진박물관을 오가는 데 쓰이는 목적으로 지급된다.

이 관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전주문화사랑회가 두 박물관의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돼 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50만원이 이 관장에게 과다 지급됐고, 전주시는 행정상 시정 조치와 함께 150만원 회수 조치를 취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유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4명 이상의 유물감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규정을 어겼는가 하면, 3000만원 이상 계약 건에 대해서만 선금을 주도록 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300만원 짜리 계약에도 선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개인의 도장과 명함을 만드는 데에도 직원 개인 돈 대신 박물관 예산을 쓴 사실도 적발됐다.

어진박물관은 엽서, 연필 등 문화상품 판매대금을 5일 이내에 통장에 입금해야 하는데, 최대 한 달 넘도록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의 조치를 받았다.


mellotron@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