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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문체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12억 지원 삼성과 무관"

2016.11.11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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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삼성이 후원하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한 것이 삼성을 위한 특혜라는 보도에 대해 "삼성과 무관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노컷뉴스에서 '수상한 거래...문체부, ‘삼성 예산’도 챙겨줬나?'라는 기사로 삼성이 후원하는 해외 박물관에 10억 원이 넘는 예산 지원 과정의 문제점을 보도했다. CBS노컷뉴스가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실에 12억 5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을 지원한 이유는 이 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실 개관 20주년에 맞춰 한국실 개·보수 및 한국미술 특별전 개최를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특별전 개최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연계(2017년12월~2018년3월 개최예정)했다고 부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실은 1998년 삼성문화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설치되었됐다. 설치 이후 한국실 개선과 특별전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리움 등의 소장품을 대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문화재 조사를 실시했고(’12년 보고서 발간),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교육문화프로그램, 한국어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참여하라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게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업참여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및 관련 문화단체에 연락한 것으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정해진 공모절차에 따라 보조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부터 세계 주요 박물관에 설치된 한국실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작해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영국박물관,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등 7개의 거점관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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