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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최순실 무리' 말 들은 바 없다"

2016.11.11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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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무대리. /사진=뉴스1

방선규 단장 직무대리, ACC '국정 농단' 대상설 사실상 부인.

“최순실 차은택, 제가 있는 동안에 그런 무리의 말을 들어 전당을 운영한 것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단장 직무대리는 최순실씨와 그 측근 차은택씨(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ACC 농락 의혹을 부인했다.

방 직무대리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AAC 개관 1주년 관련 간담회에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제가 8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그런 ‘말도 안 되는 무리’들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고 들어서 운영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ACC 개관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예술 감독을 교체하고, 전시 내용도 변경했는데 차씨와 그의 은사(홍익대학교)인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방 직무대리는 “교체된 예술 감독도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하면서 퇴임했다"며 "‘차씨와 일면식도 없는데 피해자가 됐다’는 말을 내게 했다”고 밝혔다.

방 직무대리는 ACC의 예산이 차씨가 주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밀려 대폭 삭감됐다는 설도 부인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고유 사업과 내용이 유사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내년 1200억 원대로 예산을 40%가량 증액한 데 비해 ACC 예산은 줄었는데 이 역시 차씨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다.

방 직무대리는 “정부 안을 비교하면 올해 ACC에 대한 정부 예산안이 640억 원, 내년 570억 원으로 70억 원 줄었지만 개관에 따른 자연 감소 결과”라며 “운영 관련 예산은 내년 20억~30억 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ACC는 오는 25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개관 이후 전시 33종, 공연 82종, 교육 97종 등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10월 말 현재 260여 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방 직무대리는 “자체 기획 전시, 공연도 다른 어느 국립 예술기관에 비해 많은 편”이라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 장르의 융합 등 융·복합과 창·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의 수준 높은 문화 욕구도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ACC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2016 개관 1주년 페스티벌’과 ‘아시아를 위한 심포니’ ‘ACT페스티벌’ ‘클럽몬스터’ 전시, ‘아시아무용단’ 공연 등을 11월 한 달 간 집중 소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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