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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 9개월 만에 빗물 '줄줄'

2019.09.25

[뉴스1] 남궁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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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의혹, 작품 훼손 등 우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News1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청주관)에 개관 9개월 만에 빗물 누수가 발생해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청주관에 따르면 이달 초 태풍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4층 천장과 벽 등에 빗물이 스며들었다.

청주관은 보수 공사 등을 마쳤고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제는 청주관이 개관 10개월이 채 안됐다는 점이다.

청주관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27일 문을 열었다.

총공사비만 577억원에 달했고 연면적 1만9855㎡,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돼 1만3000여 점의 작품을 보관 중이다.

빗물 누수로 인한 작품 훼손도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미술 작품의 경우 빗물이나 습도에 따라 변형이 올 수 있고 금속 작품 등의 경우에도 부식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역 미술계 한 관계자는 "미술품 등은 빗물이나 습도 등에 의해 뒤틀림, 변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가 필수"라며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나 보관하는 곳에 누수가 발생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청주관 관계자는 "최근 태풍 등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해 문틈 등으로 빗물이 들어온 부분이 있었다"며 "보수는 마쳤고 건물 분야별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업체에 보완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한 작품 훼손은 없었고 수장고에는 누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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