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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제주도의회 “도 문화예술인 지원 뒷전…예산 확보 노력해야”

2020.06.17

[뉴시스] 강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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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광체위 1차 회의…올 하반기 행사 취소 정책 지적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83회 도의회 1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6.17.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비대면 온라인 문화행사 개최 등의 노력 없이 하반기 행사 예산을 모두 삭감한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미래통합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는 17일 제383회 도의회 1차 정례회 문광체위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올해 1차 추경 문화예술 분야 민간보조금 삭감에 대해 질의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갑)은 “모든 예산이 만족할 만큼 편성될 수 없지만 하반기에 문화예술인이 최소한으로 활동할 수 있을 지원이 필요하다”며 “요즘 랜선 중계나 온라인 전시회, 공연 등으로 문화행사가 대체되는 등 새롭게 특별한 대책을 강구한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악화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문화예술인에게 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은 “최근 제주시에서 문화대전 선포식에 참석했더니 발열 체크를 하고 좌석도 거리를 둬 배치돼 행사 참석에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다”며 “작은 행사의 경우 충분히 개최가 가능하기 때문에 담당 부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조정실과 예산담당관과 잘 협의해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도내 하반기 행사 중 이틀 이상 개최되는 행사가 39개로 개최된 행사가 13개에 그치고, 취소된 행사가 14개다”면서 “행사 연기가 5개, 검토가 7개로 12개 행사가 전부 취소될 경우 39개 행사 중 66% 이상이 취소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천막과 현수막 등 행사 관련 업체가 1000여개에 이르고 있다”며 “행사가 개최되면 영세 자영업자에게 투입돼 생계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경옥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행사 개최와 관련해 생활방역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고 있지만, 비대면이나 무관중인 축제인 경우 개최를 수용할 방침이다”며 “가급적 행사 규모를 가리지 않고 비대면과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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