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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전두환 미술품' 특별경매 2차··· 차남 전재용 그림 나온다

2014.01.22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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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균 '할머니', 캔버스에 아크릴, 129.5x87.7cm, 2007, 추정가 4000만~6000만원 /사진제공=서울옥션

지난 12월 뜨거운 열기 속에 100% 완판을 기록한 '전두환 미술품' 경매가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다시 열린다.

이번 경매는 현장경매와 이날 오후 8시 마감하는 온라인경매로 진행된다. 출품작은 스페인 수제 도자기 인형 브랜드 '야드로'의 작품부터 한국 근현대 미술품과 고미술품으로 현장 66점, 온라인 97점 등 모두 163점이다. 추정가 총액은 3억5000만원.

지난 12월 K옥션의 1차 경매에서 열띤 경합을 벌인 작품 '가을정류장'의 작가 오치균의 '할머니'(추정가 4000만~6000만원)와 '실내'(추정가 3500만~5500만원)도 출품됐다. 온라인 경매에는 박항률, 변종하, 사석원 등의 소품과 변종하의 판화, 고미술 자수 작품 등이 나온다.

눈에 띄는 작품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50)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전씨는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렸다. 특히 현장경매에 출품되는 유화 '무제'는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체를 드로잉 하듯 묘사했다. 이 작품은 1989~1990년에 걸친 미국 뉴욕 유학시절 그린 것으로 전두환·이순자 부부가 백담사에서 생활했던 시기다. 전씨의 작품은 현장경매에 2점, 온라인경매에 18점이 나오며, 이 그림들도 완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씨 일가의 미술품 605점을 압류, 서울옥션과 K옥션에 300여 점씩 위탁했다. K옥션은 다음달 8~11일 온라인 경매와 3월 봄경매에서 전씨 일가의 나머지 미술품을 경매할 예정이다. 낙찰액은 경매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

전재용 '무제'1·2, 캔버스에 유채, 122x91cm, 추정가 50만~200만원 /사진제공=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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