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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문자 조각' 김신일 "'마음 믿음 이념도 끝없이 변화하죠"

2015.09.15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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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시몬서 17일부터 '間看'개인전.

서울 통의동 갤러리 시몬은 설치작가 김신일의 개인전 '間看(In Between, Seeing)'을 오는 17일부터 연다.

문자로 조형하는 작가의 작업은 시각적 힘과 동양적 철학을 바탕으로 '가시성의 관습'에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가 눈을 통해 이미 만들어놓은 일상적 관념을 해체하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마음, 믿음, 이념의 개념을 모티브로 한 '문자 조각'을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는 '마음, 믿음, 이념'이라는 글자가 독특한 기법으로 입체화돼 버티고 있다. 모티브로서의 의미가 공고한 것 같지만 문자와 문자 사이, 문자 사이의 불빛으로 변화하는 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2층에는 견고한 문자의 외곽부분과 대비되는 부드러운 빛을 사용하여 문자들이 전시됐다. 3층에는 인스톨레이션작업으로 1, 2층의 분리된 작업들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가는 "문자나 마음은 그 실체가 없으므로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보다 그것의 작용을 알아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며 "문자조각들을 통해서도 정의보다는 서로 관계하여 변화는 작용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는 작가 김신일은 서울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그동안 세비야 비엔날레, 싱가폴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등에 참가하며 활발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는 11월 21일까지. 02-54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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