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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그림 추정가만 1억~2억, 온라인 경매서 팔릴까

2016.07.0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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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정가 1억6000만~2억원에 온라인 경매에 나온 박서보, 묘법 No.070407,130.3×162.2cm (100호), 2007 2016-07-07

■ K옥션 '프리미엄& 큰그림 경매'100~700호 대작등 141점 출품

온라인 경매에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대작들이 출품됐다.

단색화 박서보의 100호 대작 '묘법'이 추정가 1억~2억, 추상화가 윤명로의 가로 518m에 달하는 700호 크기 '익명의 땅'이 시작가 5000만원에 판매한다.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이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는 '프리미엄 & 큰그림 온라인경매'다. 오프라인에서 거래하던 경매를 온라인으로 끌고 들어왔다.

다양한 테마의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K옥션도 전략을 바꿨다. 각각 열던 프리미엄 경매와 큰그림 경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미술시장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위해 온라인경매에서 쉽게 팔기힘든 대작과 작품성있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출품했다.

【서울=뉴시스】'볼펜작가' 최병소, 무제, 54.5×82.5cm, 2013, 추정가 1200만~2000만원. 2016-07-07

프리미엄섹션에 105점과 100호 이상 큰 그림 35점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섹션에는 경매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볼펜작가' 최병소의 무제가 추정가 1200만~2000만원에 나왔다. 1970년대부터 신문지와 볼펜으로 작업하는 최병소의 작품은 침묵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준다. 추상회화 작가 이교준의 작품 'Void-c'도 첫 경매다. 추정가 1200만~1800만원에 경매에 부친다.

한국화 및 고미술 작품도 다수 출품된다. 오원 장승업의 '수조도'를 비롯해,다산 정약용의 '간찰', 추사 김정희와 금미 김상희의 간철 2점(600만~1000만원), 소치 허련의 '서화첩', 추사와 교유한 자하 신위의 '시고'도 경매한다.

추정가 1100만에서 1500만원에 출품된 다산 정약용의 '간찰'은 그가 50세인 1811년 5월 강진 유배시절에 쓴 간찰로 예절과 관련된 내용의 일부를 쓴 것인데, 상을 당했을 때 처치에 따른 상복의 차이를 중국 한나라의 정현과 당나라의 공영달의 설을 들며 그 오류를 지적하고 자신의 설을 설파한 것 등이 실려있다.

운보 김기창의 바보산수가 추정가 2500만~4000만원에 경매에 올랐다.

【서울=뉴시스】마릴린먼로 집에 걸려서 더 화제가 된 'The Sun Clock'이 경매에 나왔다. 시작가는 2억1000만원이다. 2016-07-07

특별경매로 내놓은 바스카라 시계('Baccarat- The Sun Clock)가 추정가 2억5000만에서 3억원에 선보인다. 시작가는 2억1000만원이다.

1948년에 처음 제작된 이 시계는 루이 14세가 통치할 당시 베르사유 궁전의 게이트에 걸어놓은 태양형상의 대형 시계에 영감을 받았다. 미국의 첫 바카라 부티크 오프닝을 기념하여 이 시계가 뉴욕에 전시되었고, 극작가 아서 밀러가 마릴린 먼로와 함께 살던 맨하튼의 아파트를 꾸미기 위해 'The Sun Clock'을 걸어놓아 더 화제가 된 유명한 시계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시계는 2014년 바카라 창립 250주년을 기념하여 전세계 25개 한정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현재 판매가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다.

온라인에 출품된 141점(21억치)은 19일까지 K옥션 경매장에서 볼수 있다. 경매는 19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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