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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부귀·행복 담은 '화조영모도 10곡병' 추정가 7천만원

2016.06.09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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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이아트옥션 추정가 7000만원에 경매하는 '화조영모도10곡병' 부분.(작자미상)

마이아트옥션 제 20회 경매 16일 개최, 고미술품 167점 추정가 약 8억원 어치


매화, 치자, 모란, 연화, 해당화 꽃을 활짝 폈고, 꿩, 비둘기, 공작, 오리, 메추리, 봉황, 꾀꼬리 등의 새들이 사이 좋게 짝을 지어 노닐고 있는 18세기 추정, '화조영모도' 10곡병이 경매에 나왔다.

오는 16일 여는 제 20회 마이아트옥션 경매에 출품된 하이라이트 작품이다.

7일 김정민 스페셜리스트는 "각 폭마다 정경을 화려한 색감과 세밀한 필치로 훌륭하게 표현한 걸작"이라며 "추정가 7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북산 김수철 '산수인물도 山水人物圖' (추정가 8000만~1억5000만원)

'화조영모도'는 인생의 부귀와 행복에 대한 열망, 축원을 가장 활발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짝지은 새들의 어울림을 조화롭게 표현하여 부부화합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길상(吉祥)의 의미를 드러낸다.

1849년 추사 김정희가 품평했던 화루 8인 중의 한 명인 북산 김수철의 '산수인물도'도 출품됐다.추정가 8000만~1억5000만원으로 이번 경매 최고가로 선보인다.

김수철은 조선 말기에 등장한 베일 속의 화가로 생몰연대와 이력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자는 사익(士益), 호는 북산(北山)으로 산수 및 화초 그림에 뛰어났다고 알려졌다.

담백한 필치로 그려진 이 산수에는 ‘북산학인北山學人’, ‘사앙士盎’이라고 도서와 낙관이 찍혀있다. 현존하는 김수철의 작품에는 도서낙관이 남아있는 예가 드물어 사료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는게 마이아트옥션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대모부채, 대모안경

고미술품 속에서 대모(玳瑁)장신구가 눈길을 끈다. '대모'는 바다 거북과에 속하는 거북의 등껍질로, 예로부터 등껍데기가 빛깔의 변화가 많아 대모갑(玳瑁甲)이라 하여 공예품이나 장식품으로 많이 쓰였다. 조선시대에는 선비의 관대 장식이나 갓끈·관자와, 빗·비녀 등 장신구의 재료로 사용했으며, 귀하게 여겨 말발굽 등으로 유사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마이아트옥션 경매에는 대모로 만든 부채,안경등 다양한 장신구와 함께 은제 다도구, 대한제국의 상징 이화문의 은제합 등도 선보인다.

'고미술전문 경매사' 마이아트의 제 20회 메인경매에는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167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추정가만 약 8억원어치다. 출품작은 8~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4층 전시장에서 볼수 있다.02-735-993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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