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이화여대, 24일부터 미디어아트 향연…EMAP

2016.05.17

[뉴시스] 유상우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이화여대 교정 곳곳이 영상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은 이화여대 창립 130주년을 기념해 24~29일 서울 서대문과 교정에서 ‘제9회 이화 미디어 아트 국제전’(EMAP)을 연다.

2001년 시작한 EMAP는 이화여대가 격년제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행사다. 올해는 ‘세이브 아워 솔(Save Our Soul): S.O.S’란 주제로 국내외 작가 130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화여대는 이 행사를 위해 북유럽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큐레이터 폰투스 키안더를 초빙했다.

키안더는 16일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미를 담아 S.O.S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 구조를 뜻하는 S.O.S는 인류의 안전과 연대, 인권, 표현의 자유, 섹슈얼리티, 종교 등 함께 안고 가야 할 범지구적 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함께 고민하고 이를 예술과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피필로티 리스트, 구스타프 메츠거, 카스파 스트라케, 엘 라이자 아틸라, 아드리안 파치, 네드코 술라코프, 안나 카트리나 돌벤 등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국내 작가로는 국제무대에서 활동 중인 문경원, 전준호, 정연두, 장영혜중공업, 정은영, 송상희 등이 대표 작품과 미발표 신작을 들고 나온다.

전시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되는 스페셜 스크리닝과 각각의 테마를 가진 스크리닝 시리즈 1~7, 조형예술대학 건물 내에서 상영되는 캠퍼스 인도어, 다채널 비디오와 복합 설치 작품을 야외에서 볼 수 있는 캠퍼스 퍼블릭 등으로 나눠 구성된다.

이화여대는 행사 기간 아트페어 ‘ECAF’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원인종 학장을 비롯해 조덕현, 우순옥, 이광호, 김보희, 문성식 등 현직 교강사와 김채원, 이고운, 황은정, 함연주 등 이 대학 출신의 신진·중견 작가 작품 2600여 점이 쏟아진다. 참여작가는 1500여명이다.

모든 작품은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가로·세로 13인치로 제작됐다. 가격은 모두 26만원이며 블라인드로 판매한다. 작가의 유명세보다는 작품만 보고 선택하라는 의미다.

아트페어는 조형예술대학 2층 이화아트센터와 복도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