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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예경,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 공개…거래량 7% 성장

2016.04.2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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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이 줄어들었다.

2010년 약 4515억 규모에서 2014년 3451억 규모로 감소했다. 반면 거래량은 2010년 약 2만9000여점에서 2014년에는 3만1000여 점으로 약 7%의 성장했다. 2014년 작품거래금액이 2010년 대비 23.6% 하락한 것에 견주어 볼 때 거래금액 감소대비 작품 수의 증가폭은 매우 높은셈이다.

19일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을 공개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미술시장 주체들이 시장 불황 타계를 위해 중저가 작품 위주의 페어와 특별 경매, 온라인 경매에 집중해 불황 속 미술시장의 저변확대가 나타났음을 이번 실태조사 데이터가 입증해 주고있다"고 밝혔다.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은 미술시장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미술시장의 규모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국내 미술시장의 거래규모 추이를 제공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의 미술작품 거래량을 간략한 표와 그래프로 보여준다.

국내·외 작가 검색결과와 2015년 국내 경매거래 작품 1만 2000여 건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작가 16인(천경자, 이불, 백남준, 정상화, 이중섭 순)의 작품 수가 2015년 국내 미술경매시장 판매량의 약 10%(총 7,739점 중 767점)를 차지했다. 낙찰금액 상위 100점 작품 중 무려 74점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순위 8위에 오른 고 김환기 화백과 4위의 정상화 화백의 경우, 연간 낙찰총액은 각각 244억 원, 157억 원으로 국내 경매시장 낙찰총액 1위와 2위다. 이는 국내작가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도와 시장 거래량과의 연관성을 제시한 결과로 앞으로 빅데이터가 미술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앞으로‘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뿐만 아니라 크리스티, 소더비 등 해외 경매시장에서 ‘13~15년에 거래된 한국작가의 작품 정보(약 360여 건)를 금주 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작가별, 작품별, 거래시기별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준에 따라 정보를 선별해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범으로 시도한 빅데이터 분석 범위를 네이버에 이어 다음, 구글, SNS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석 결과를 올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제공되는 거래 데이터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시하여 미술시장의 객관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 이용 편의성 및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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