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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박물관 소장품 관리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한다

2016.04.26

[뉴스1] 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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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중앙박물관, 국가문화유산 온라인 통합 관리 '표준관리시스템' 구축 설명회


전국 박물관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인 '문화유산 표준관리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함께 전국 박물관의 소장품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박물관 소장품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설명회’를 26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중앙박물관은 국가문화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국가문화유산의 정보관리 선진화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전국 박물관 소장품을 한 곳에 담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국 국‧공‧사립‧대학박물관 소장품 관리 담당자들에게 박물관 소장품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인터넷 접속을 통해 사용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표준관리시스템 보급 및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새로 보급하고 있는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존에 개발‧배포한 컴퓨터(PC)용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이 관리시스템은 모든 박물관 소장품 정보를 인터넷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에 통합 서버와 스토리지(디지털 데이터 저장장치)를 증설하고, 참여 기관이 인터넷 접속을 통해 소장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4월 현재 국립 21곳, 공립 210곳 등 총 278개 박물관이 관리시스템을 보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문체부는 참여 기관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시스템 보급을 요청해 기관별 계정을 생성하면 소장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참여 기관 간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소장품 공개사이트를 구축하여 대국민 서비스 등을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가문화유산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분산 관리의 비효율성이 줄어들어 박물관 간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공공정보를 개방할 수 있게 돼 ‘정부 3.0’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에는 사립‧대학박물관에 표준관리시스템을 중점 보급할 예정으로 사립‧대학박물관 대상 국고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 조건에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사용 의무화를 포함했다”며 “앞으로 시스템 사용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사용자 대상 수준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박물관 소장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자 올해 13억 64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을 공립박물관에서 공‧사립‧대학박물관으로 확대하였다. 현재 50개 박물관이 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박창욱 기자(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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