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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김환기 유화 49억 낙찰…국내 작가 신고가 또 경신

2016.04.06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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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유화 '무제'. /사진제공=서울옥션

김환기, 1970년作 '무제', 서울옥션 홍콩경매서 3300만홍콩달러 낙찰

김환기(1913~1974년)의 유화 작품이 약 49억원에 낙찰되면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환기는 지난해 이중섭(1916~1956년) 작품 낙찰가를 웃돈 이후 2년 연속 국내 작가 작품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옥션은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지난 4일 연 제 17회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가 3300만홍콩달러(약 48억6750만원)에 낙찰됐다고 5일 밝혔다.

김환기 작품은 이로써 2년 연속 국내 작가 작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10월 서울옥션의 홍콩 경매에서 낙찰된 김환기의 작품 '19-Ⅶ-71 #209'(3100만홍콩달러)였다. 낙찰가는 지난해 경매 당시 환율을 감안하면 47억2000만원 수준으로, 2007년 최고가를 기록한 박수근의 '빨래터'(45억2100만원)를 상회한 것.

서울옥션은 이번에 신고가를 세운 김환기의 '무제'는 1970년도 작품으로, 경합 끝에 아시아의 한 현장 응찰자에게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무제'는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연도는 물론 점의 패턴, 크기 등이 거의 유사한 작품이다. 김환기의 1957년도 작품인 '날으는 새'도 추정가 상단을 웃돈 580만홍콩달러에 팔렸다.

한국 단색화에 대한 수요도 견실했다. 박서보의 작품 대부분이 낙찰되었으며, 그의 작품 '묘법 NO.4-78'은 650만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정상화는 5개 출품작 가운데 4점이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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