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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미술작가들이 장을 열었다 …"미술장터, 구경해 보실래요?"

2015.10.21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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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자연의 소리 나눔장터'.

서울, 공주, 대구 등에서 열리는 '작가 미술장터'…유명 작가와 지역민이 교류하는 친근한 미술 체험.

미술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장터에서 예술의 온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작가 미술장터(Visual Artists Market) 개설 지원’ 사업이 11월 말까지 열린다.

작가 단체, 신진 작가 팀 등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작가 미술장터 10곳이 대상으로, 주요 지역은 공주의 ‘자연의 소리 나눔장터’, 대구 ‘봉산아트길’, 서울 ‘블라인드 데이트’ 미술장터다.

국내외 자연미술 작가 30명과 충남지역 작가, 학생 100명은 충남 공주와 세종에서 ‘자연의 소리 나눔장터’를 열고 자연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형식의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얻은 작품을 공예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으로 나눠 전시, 판매하고 관람객과 함께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 행사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광장 일대에서 계속된다.

대구 '봉산아트길'.

대구의 역사가 집약된 봉산문화거리에는 미술장터 ‘봉산아트길’이 열린다. 갤러리 기획전 및 해외교류전시, 광장·거리·카페·상가를 활용한 이색전시 등 작품 전시부터 아트마켓, 인문학 카페, 아트포장마차, 즉석드로잉, 시민체험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됐다. 현대미술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회화, 영상, 설치 등 작품 700점이 선보인다.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서울 관악구 남현동 예술인 마을에선 예술가 단체 ‘남서울 예술인 마을’이 마련한 미술장터가 펼쳐진다. 이들이 기획한 ‘블라인드 데이트’ 미술장터는 정보 없이 작품을 전시해 전시품에 가치를 매기는 새로운 형태의 마켓이다. 다양한 연령,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남서울예술인마을과 윌링앤딜링에서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김선영 예술경영센터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작가 미술장터를 통해 지역 작가들과 지역민들이 예술 작품을 매개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문화 축제와 미술시장이 자연스럽게 만나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블라인드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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