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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국립현대미술관 첫 외국인 관장?…스페인출신 바르토메우 마리 유력

2015.10.2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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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 첫 외국인 관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26일 미술계에 따르면 관장 후보 오른 3명중 스페인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 출신인 바르토메우 마리(49)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장 재공모에 마리 전 관장과 한국인 2명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면접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미술계 인사에 따르면 "면접 결과에서 마리 전 관장이 나머지 한국인 2명보다 월등히 앞섰다. 문화부 쪽에서도 마음을 굳힌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술관장 재공모 진행 상황과 관련해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으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장 후보에 외국인이 오른 것은 김 장관 때문이다. 국내 미술계가 서울대와 홍대 파벌로 나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 김 장관은 "외국인 관장 선임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면접을 통과한 3명의 후보 중 1명은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선택한다.

마리 전 관장은 지난해 삼성미술관 리움과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리움 개관 10주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최한 아트 포럼에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이자 세계현대미술관협의회(CIMAM) 회장으로 미술계 인사들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의 2011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난해 10월 정형민 당시 관장이 부당채용 시비 이후 직위해제되고 나서 1년 넘게 공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장에는 현재까지 외국인이 응모하거나 임용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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