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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서울옥션 vs K옥션 10월 홍콩서 재대결… 누가 웃을까

2015.09.2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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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품경매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올부터 홍콩 경매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2015-09-20

지난 5월 K옥션 첫 홍콩 진출 선전
양 경매사 137점 246억치 쏟아내
김환기 1971년 '점화' 30억 눈길

국내 라이벌 미술품경매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이 10월 홍콩에서 다시 맞대결한다. 양 경매사는 지난 5월 31일 동시에 홍콩경매를 펼쳐 하루만에 26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K옥션이 올해 처음으로 홍콩경매에 도전, 양 경매사의 대결구도가 가속화됐다. '홍콩 경매'는 서울옥션이 2008년부터 8년간 독식해왔던 시장이다.

K옥션 홍콩경매 정상화, Untitled 77-8-12, acrylic on canvas.1977, 추정가 3억~6억원 2015-09-20

지난 5월 홍콩경매때는 K옥션이 박수근의 '목련'을 16억4519만원에 팔아 올들어 최고가 낙찰가로 기록했다. 단색화 열풍으로 당시 양 경매사는 서울옥션 95%, K옥션 89.47%의 낙찰율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미술시장에서 한국 근현대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봄에 이어 가을에도 한국미술품에 대한 열풍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10월 양 경매사의 홍콩경매는 총 137점, 246억치가 출품된다. 서울옥션과 K옥션은 "이번 경매는 한국미술 단색화에 대한 해외 열기를 다른 국내 작가들로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 작가 최고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매는 K옥션이 하루 먼저 시작한다. 가장 눈길을 받고 있는 작품은 서울옥션이 내놓은 김환기의 작품이다. 30억에 출품돼 미술시장 화수분인 '김환기의 최고가'를 다시쓸지 집중되고 있다.


◆ K옥션=10월 4일 오후 3시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경매를 개최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품과 해외 미술품 총 70점, 66억원 어치가 출품된다.

K옥션 홍콩경매, 백남준, Saturnian(土星人), 1994, 1억5000-2억5000만원. Robert Indiana, LOVE, edition (AP 1/4), 1966-2000, 3억5000만-4억5000만원. 2015-09-20

이번 경매는 단색화가 정상화의 작품 7점이 출품된다. 100호 수작 'Untitled 77-8-12'이 추정가 3억~6억원, 'Untitled 88-9-5'가 2억5000만~5억원, ' Untitled 12-3-7'이 9000만~1억2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박서보의 '묘법'도 다시 등장했다. 'Ecriture No.235~85.인 추정가 1억5000만~2억2000만원 'Ecriture No.130831'(2013)이 추정가 1억~2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가고시안전속 작가가 된 후 전세계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 백남준의 작품 'Saturnian(토성인)'은 추정가 1억5000만~ 2억5000만원에 출품됐다.

해외컬렉터를 공략하기 위해 로버트 인디애나,앤디워홀, 데미안허스트,탐 웨슬만, 마크 퀸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작품도 쏟아냈다.

김환기, 19-Ⅶ-71 #209, Oil on cotton, 253×202cm, 1971, 시작가 약 30억원. 2015-09-18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가 추정가 3억5000만에서 4억5000만원, 앤디워홀의 'Pia Zadora;가 추정가는 6억5000만에서 9억원에 출품되었다. 출품작은 27까지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볼수 있다.

◆서울옥션=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여는 '제 16회 홍콩경매' 에 한국 근현대 작품 총 67점, 약 180억원 어치를 출품한다.

김환기의 1971년 전면 점화(19-Ⅶ-71 #209)는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전면 점화 가운데 가장 대작으로, 시작가 30억원(2000만HKD)에 출품된다. 낙찰될 경우 해외시장에서 거래된 국내 작가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국내작품 중 홍콩 판매 최고가는 지난 2012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520HDK(약 21억원) 낙찰된 이우환의 작품 ‘점으로부터’이다. 국내 경매에서 김환기 최고가는 ‘꽃과 항아리’ 80호 작품으로 낙찰가 30억5000만원이다

출품작은 27일까지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선보인 뒤 홍콩 현지에서는 10월 3~5일까지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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