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서울문화재단, 지역 창작공간 문화예술 발전 거점지 육성…10대 혁신안 발표

2015.07.01

[뉴시스] 김예지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지역 창작공간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꾀한다.

재단이 가지고 있던 예산 등 권한을 주요 창작공간에 나눠줘 창작공간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거점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10대 혁신방안을 1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예술지원체계 개선 ▲문화인력 양성 ▲예술치유 사업 ▲예술교육 혁신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혁신방안의 무게는 예술지원체계 개선과 문화인력 양성에 실려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문화재단은 재단 내 예술지원팀을 해체하고 장르별 지원사업들을 각 창작공간으로 이관한다.

창작공간이 장르별로 재정지원과 공간지원, 발굴육성지원을 총괄해 '원스톱(one-stop)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은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구 홍은예술창작센터, 무용),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다원예술), 서교예술실험센터(시각예술), 연희문학창작촌(문학) 등 5곳이다.

재단은 장기적으로는 창작공간이 창작지원 뿐만 아니라 장르별 관련 재교육, 자료 구축(아카이빙), 네트워킹, 거버넌스 구축 등 장르별 자생적 예술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거점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단 내 공공예술센터를 신설해 문화인력 양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술마을 조성 등 예술의 사회적인 가치를 확산한다.

공공예술센터는 재단 내 기존 시민문화팀을 센터로 확대해 실습, 교류, 프로젝트 실행과 같은 현장중심의 성장지원체계를 집중 지원한다.

문화인력 양성과 관련해선 제주문화예술재단, 서울시립대학교, 제주대학교와 4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문제를 예술로 해결하는 '도시문화 기획가'를 양성한다.

성북문화재단의 컨소시엄을 통해 자생적 커뮤니티와 지역예술가를 주체로 한 '2015 정릉 예술마을 만들기'를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마을단위로 활동하는 12개 지역커뮤니티 단체를 선발해 프로젝트 지원 및 활동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예술마을 만들기 사업이 점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을 통한 심리치료와 예술적 감수성 개발을 위한 시도도 한다.

시민들을 위한 정서적·신체적 건강을 위해 의자에 앉아서 춤을 추는 '체어댄스' 영상 제작과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어린이·청소년를 위한 '창의감성학교'와 성인 대상 '시민예술대학', 노인층을 위한 '꿈꾸는 청춘 예술대학' 등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창의감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협력, 토론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로 교육청과 공동으로 올해 6개교를 지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2017년까지 15개교로 대상 학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민예술대학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미적체험과 통합예술 중심의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학교 밖 전문예술교육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는 오는 2016년 초 개관해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발달 단계별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혁신방안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건강증진, 도시문제 해결 등 예술의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장르별 창작공간 개편을 통해 예술인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