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서울옥션, 2015 첫 경매 낙찰률 77%·13억6000만원

2015.01.29

[뉴시스] 유상우 기자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올해 첫 경매 ‘마이 퍼스트 컬렉션(My First Collection)’이 낙찰률 77%를 올렸다. 낙찰총액은 13억6000만원이다.

초보 컬렉터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경매에서는 500만원 이하의 중저가 미술품들이 주목받았다. 낙찰 작품 가운데 50%(62점)가 500만원 이하에서 팔렸다. 이는 지난해 열린 같은 경매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작가의 소품 가운데는 올해로 작고 10주년을 맞은 이대원의 ‘나무’가 3200만원, 백남준의 ‘무제’가 2400만원에 거래됐다. 이영학의 조각 ‘무제’(330만원), 사석원의 ‘비단길-당나귀와 닭’(300만원), 김덕기의 ‘즐거운 식탁’(250만원)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등 한국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경합 끝에 낙찰됐다. 박서보의 ‘묘법 No.25-75’가 시작가 1300만원부터 시작해 100만원씩 호가하며 5500만원에 거래됐다. 윤형근의 100호 크기 ‘엄버 7’은 6500만원부터 시작해 9300만원, 정상화의 ‘무제 81-5’는 7500만원에 시작해 1억 4000만원에 팔렸다.

고미술품은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경합을 일으켰다. 시미즈 도운의 ‘최제우, 최시형 참형도’가 180만원부터 시작해 10만원씩 호가하며 1850만원에 경매됐다. 민화 호피도는 900만원부터 시작해 3800만원, 민화 호접도는 450만원에 시작해 2100만원이었다.

외국 작가들은 앤디 워홀의 ‘달러사인’이 7000만원,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판화가 3200만원, 키스 해링의 판화가 1300만원에 나갔다.

기대를 모았던 장욱진의 1973년 자화상(추정가 1억8000만~2억5000만원)은 유찰됐다.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