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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박진희의 사진으로 보는 문화]

2023.04.22

[뉴시스]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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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푸른 저녁'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3년 해외소장품 걸작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Edward Hopper: From City to Coast'를 8월20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한다. 미국 '국민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전 생애에 걸친 드로잉, 판화, 유화, 수채화 등 작품 160여 점과 산본 호퍼 아카이브(Sanborn Hopper Archive)의 자료 110여 점을 공개한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에드워드 호퍼가 선호한 장소를 따라 파리, 뉴욕, 뉴잉글랜드, 케이프코드 등 도시의 일상에서 자연으로 회귀를 거듭하며 작품의 지평을 넓혀간 호퍼의 65년 작업의 주요 작품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삶과 궤를 함께하는 '자화상' 작품을 통해 학생 때부터 단계별로 성장해 가는 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작가의 예술세계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어릴 때의 경험과 기억을 표현하는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삶과 궤를 함께하는 '자화상' 작품을 통해 학생 때부터 단계별로 성장해 가는 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작가의 예술세계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어릴 때의 경험과 기억을 표현하는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파리 릴 48번가의 계단' 작품은 호퍼가 파리에서 그린 첫 작품 중 하나이다. 호퍼 작품의 '계단' 구도는 문명의 상지적 공간인 집에서부터 수풀이 우거긴 문밖 미지의 풍경으로 시선을 이끈다. 그의 작품에서 숲은 종종 문명의 대칭적으로 해석되어 왔으며 계단, 창문, 현관문 등의 모티브는 안과 밖을 경계 짓고 양자 간의 시선 이동을 유도하며 상상을 촉발시킨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야외 작업에 익숙해진 호퍼는 파리지엥의 일상을 관찰하며 아침부터 밤까지 생동감 넘치는 흥미로운 파리의 풍경을 소재로 다양한 직업군, 카페 손님들, 유행하는 옷을 입은 남녀 등을 수채화 캐리커처로 기록했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독창적 예술성 구축한 작품 '비스트로 또는 와인 가게'. 호퍼가 파리 여행을 기억하며 그린 '비스트로 또는 와인 가게'는 유럽 미술의 영향을 벗어나 현실과 환상 사이를 유희하는 호퍼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구축하는 토대가 된 작품이다. 당대 예술의 수도로 여겨졌던 파리를 3회에 걸쳐 방문한 호퍼는 야외 작업을 하며 빛의 효과에 대해 눈을 뜨며, 화폭을 사선이나 평행으로 가르는 대범한 구도의 작품을 시도했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판화 '발코니'는 극장 이층의 발코니 좌석에서 연극을 관함하는 두 여성의 뒷모습을 높은 시정에서 묘사한 작품이다. 조명과 프레임, 구도는 영화적 장명을 연상시키며 이후 호퍼가 회화에서 자주 탐구하게 되는 주제인 극장에 대한 관심을 암시한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의 에칭 판화 '밤의 그림자'.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생계를 위해 선택한 삽화가로서의 현실 속에서 예술가의 꿈을 놓지 않았던 호퍼는 선이 강조되는 판화 기법 에칭을 1915년 시도했다. 그는 1916년 에칭프레스를 구입한 뒤로 1928년까지 당대 뉴욕의 면면을 담은 약 70점의 판화를 제작했다. 그의 에칭은 뉴욕의 주택가와 고층 건물, 북적이는 번화가의 풍경을 생생하고 거친 선으로 표현하고, 지하철과 철도 등 교통체계의 발달을 포착하며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던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한편 도시를 밝히는 불빛과 텅 빈 거리, 실내의 인물 역시 에칭의 주된 주제였으며, 이러한 작업은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연구하고 이후 회화 작업과 연결되는 주제 선정, 구도, 표현법의 초석을 마련했다. 실제로 호퍼의 에칭은 화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가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호퍼만의 독특한 시각과 경험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 뉴욕시절의 작품은 화려한 도시 풍경보다 평범한 일상을, 고층 건물의 수직성보다 수평 구도에 관심을 가졌다. 항해사를 꿈꿨던 그는 자연스레 이동에 관한 모티프에 끌렸고 고향에서 뉴욕으로 통학하며 받은 느낌은 도시와 자연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다. 왼쪽부터 '통로의 두 사람', '밤의 창문', '뉴욕 실내'.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검은 굴뚝이 있는 예인선'. 호퍼만의 독특한 시각과 경험이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 뉴욕시절의 작품은 화려한 도시 풍경보다 평범한 일상을, 고층 건물의 수직성보다 수평 구도에 관심을 가졌다. 항해사를 꿈꿨던 그는 자연스레 이동에 관한 모티프에 끌렸고 고향에서 뉴욕으로 통학하며 받은 느낌은 도시와 자연에 대한 자각으로 이어졌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에서 청교도들의 첫 번째 정착지였던 뉴잉글랜드의 북동부 6개 주 중 하나인 메인주에서 몇 번의 여름을 보냈다. 이 시기의 작품은 바다와 대지 간 극명한 색조 대비, 반사된 빛과 그림자의 색채 대조, 물감을 두껍게 칠하는 기법인 임파스토를 통해 강조되는 암석의 덩어리감, 가파른 해안 절벽과 주변의 부서지는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대담한 구성과 같은 역동성과 표현성이 배가되는 특징이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호퍼의 미국 풍경화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인 풍경이 아닌 작가의 내면에서 새롭게 그려졌다. 철길 옆에 우뚝 선 신호탑 뒤로 녹색 언덕과 함께 장관을 이루는 일몰을 묘사한 '철길의 석양'은 기차 창문 너머로 목격한 장면인 것 같지만, 실은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풍경이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호퍼의 작품 '이층에 내리는 햇빛'. 1930년대 말 이후 호퍼는 작업에 기억과 상상력이 결합된 이미지를 불어넣기 시작한다. 이시기 작품에는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호퍼의 자전적 경험이 내면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과 환상, 자연과 인공물의 대비를 통해 나날이 원숙해진다. 2023.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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