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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케이옥션, 박서보 120호 '연필 묘법' 10억6000만 원 낙찰

2023.11.2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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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매…6점 중 5점 팔려

케이옥션 11월 경매에 출품된 박서보(1931~2023) 묘법 No. 48-75-77,oil and pencil on hemp cloth,130.3×193.9cm (120), 1975-1977, 추정가 6~15억원 *재판매 및 DB 금지

고금리에 경기 침체 탓일까?

경매 시장에 쏟아진 박서보(1931~2023)화백 작품이 높은 추정가를 넘지 못하고 체면 유지에 그쳤다.

케이옥션은 24일 연 11월 경매에 나온 박서보 작품 6점 중 판화 작품만 유찰되고 '묘법' 작품이 모두 낙찰됐다고 밝혔다.

최고가 경신 기대를 모았던 박서보의 120호 '연필 묘법 No. 48-75-77'(1975~1977년)은 10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6억 원에 올라 경합이 붙었지만 높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추정가는 6억~15억 원이었다. 높은 추정가인 15억 에 팔린다면 국내 경매 낙찰가 최고가를 경신할 작품이었다.

또 200호 크기 공기색 회색 '묘법 No. 020503'은 5억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높은 추정가는 9억 원이었다.

30호 검은 '묘법(1987)'은1억7000만원, 2004년작 15호 '묘법 No.040302'는 1억2000만에 낙찰됐다. 추정가 5550만원에서 1억 원에 나온 판화 작품 '묘법 No. 16-21'은 응찰자가 없었다.

케이옥션은 "좋은 작품은 대체로 경합이 이뤄지며 잘 팔렸지만 여전히 관망세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가 높고, 유동성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미술시장도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자산 시장의 흐름과 같이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케이옥션 11월 경매는 낙찰률 66%를 기록했다.

박서보(1931~2023), 묘법 No. 020503,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laid on canvas, 259.1×181.8cm (200), 2002, 추정가 5억5000만~9억 원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박서보 화백 작품이 총 7점 출품된 서울옥션 경매는 오는 28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노란 색이 화사한 2010년 작 '묘법 No.100131'( 130×200cm(120)이 추정가 5억5000만~7억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또 2004년 작 10호 크기 공기색 '묘법 No.040110'이 1억3000만~2억원, 같은 10호 크기 2007년 작 진달래색 '묘법 No.070130'이 1억~1억8000만원에 추정가가 매겨져 경매에 부친다.

서울옥션 11월 경매에는 파블로 피카소 여인 초상화(추정가 30억 원)등 총 103점 약 125억원 어치가 출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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