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카림 라시드의 가치를 품은 디자인 이야기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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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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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광고나 잡지 등 이곳 저곳서 많이 보았을 이름,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I want to CHANGE the world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는 디자인이 문화를 만들고, 사람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디자인 민주주의(Designocracy)를 주장하며, 소수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 모두를 위한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디자인이야말로 좋은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한다. 1993년에는 개인 디자인 스튜디오 ‘Karim Rashid Inc.’를 설립해 3M, 보날도, 아르테미데, 파비앙, 시티은행, 소니 에릭슨, 아우디 등 세계각국 400여기업과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국내기업과도 인연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SPC 파리바게뜨 생수병 ‘오’가 있고, 한화, 애경, 삼성, LG, 현대카드 등과 작업을 해오며, 산업 전반에 걸쳐 다수에게 통하는 디자인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카림 라시드 전시로, 주제는 ‘Design Your Self-나를 디자인하라’이다. ‘Karimstory 카림의 이야기’, ‘Beautification of Life 삶의 미화’, ‘Hall of Globalove 글로벌러브홀’, ‘Into the Scape 스케이프 속으로’, ‘Digipop 디지팝’, ‘Era of Mass Production 대량생산의 시대’, ‘Mission for the Humanity 인류를 위한 사명’의 7개 테마로 구성되었다.

그동안의 대표작들과 수상작 등 350여점, 초기 디자인 스케치뿐만 아니라 오직 한국 전시만을 위한 조형물도 전시된다. 특히 카림 라시드는 전시장 전체를 직접 디자인하며 이번 전시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자이너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이 시대, 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디자인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겠다.

10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공ㅣ㈜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