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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순철 '모란을 품은 달항아리'…장은선갤러리 20일까지

2017.05.0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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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About wish 1637, 27x27cm, 장지에 채색과 바느질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한국화가 김순철의 ‘모란을 품은 달항아리’전이 열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극성이지만 봄날처럼 화사하면서 은은하고 넉넉한 항아리에 많은 재복이 담기길 기원하는 신작 20여점이 전시됐다.

작가는 장지위에 바느질과 붓을 이용하여 독창적인 질감의 회화 작업을 한다. ‘About wish’ 라는 작품명제로 소망을 담고 있는 작품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다완, 항아리를 화면의 중심부에 모란과 매화꽃이 만개해있다.

【서울=뉴시스】About wish 1715, 80x80cm, 한지에 채색과 바느질.

금분, 은분으로 꽃밭을 만들고 그 위에 도톰하게 만든 실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완성하는 작업은 평면 캔바스 위로 드러난 부조 형태의 항아리나 다완이 시각과 촉각의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묘미가 있다.

장지 위 다소곳이 자태를 드러내는 금빛과 순백의 도자기는 장인정신의 섬세함을 엿볼수 있다. 촘촘한 붓질과 꼼꼼한 바느질로 이뤄진 노동집약적인 작업으로 "전통의 존엄과 현대의 혁신을 가로 지르며 예술의 층위를 확장시켜 가고 있다"(미술평론가 유근오)

【서울=뉴시스】About wish 1710, 85x85cm, 장지에 채색과 바느질

작가 김순철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북경예술박람회 은상, 대한민국미술축제 특별상을 수상했고,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기업은행, 경향신문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전시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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