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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사진으로 남겨진 20세기 프랑스의 아름다움, 자끄 앙리 라띠그

2017.04.18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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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 / Galerie Alain Gutharc

누군가에게 로망인 그 곳, 프랑스. 특히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던 격변기 20세기 당시의 프랑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한국에 왔다.

알프스 호텔, 신혼여행, 1920년 1월 샤모니, 40x50cm. Image courtesy of 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 / Galerie Alain Gutharc

‘라 벨 프랑스(La Belle France)’라는 제목 아래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자끄 앙리 라띠그(Jacques Henri Lartigue)의 흑백사진 200여점이 서교동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라띠그는 1894년 프랑스 파리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상류계층의 모습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 여인들의 모습 등을 8살때부터 카메라로 담아왔다. 덕분에 격식을 갖추어 찍던 당시 사진 스타일을 벗어나, 그의 사진은 자연스러움 속에 당시의 문화와 시대상이 녹아있는 하나의 온상이었다.

르네, 1930년 6월 빌라르 드 랑스, 40x50cm. Image courtesy of 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 / Galerie Alain Gutharc

라띠그의 사진은 시간이 흘러 뒤늦게 1950년대부터 차차 알려지기 시작해, 1963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당시 사진부장인 존 샤콥스키(John Szarkowski)에게 소개되면서부터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후로 라이프(Life)같은 잡지에 실리거나, 많은 전시에 참여하면서 1979년 프랑스 정부 국가 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ZYX 24'가 날아 오르고… 피루, 지수, 조르주, 루이, 데데 그리고 로베르도 역시 날아 오르려는 시도를 한다 1910년 9월 루자, 40x50cm. Image courtesy of 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 / Galerie Alain Gutharc

어렸을 때부터 사진뿐만 아니라 회화 공부도 하며 유명 화가들과도 친분을 쌓아왔고, 피카소를 촬영한 사진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던 풍족한 배경도 중요했겠지만, 예술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라띠그를 유명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을 것이다.

Image courtesy of 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 / Galerie Alain Gutharc

이번 전시는 KT&G 상상마당의 20세기 거장 초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4년 로베르 두아노, 2015년 레이먼 사비냑, 2016년 장 자끄 상뻬를 이은 네 번째 시리즈 전시다. 섹션은 크게 흑백 프린트, 오토크롬(Autochrome, 최초의 컬러사진술), 유리건판, 빈티지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같은 사진이라도 기술에 따라 어떻게 결과물이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볼 수 있다.

Image courtesy of La Donation Jacques Henri Lartigue / Galerie Alain Gutharc

4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02-330-6223


제공ㅣ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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