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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운보 김기창 '예수의 생애'로 한국 개신교 알린다"

2017.04.13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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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개막식에서 운보 작품을 감상하는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맨 오른쪽).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서울미술관 '운보 컬렉션' 독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전시에 초청

서울미술관(이사장 서유진)이 소장 중인 운보 김기창(1914-2001)의 작품 '예수의 생애' 전작 30점이 12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기획전시 '루터 이펙트'(The Luther Effect:Protestantism―500 years in the world)에 초청됐다.

운보의 '예수의 생애' 전작은 서울미술관 설립자인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의 소장품으로, 서울미술관과 독일역사박물관은 지난 2015년 5월 보험금액 100억원에 작품 대여 계약을 했다. 작품들은 올해 11월5일까지 약 7개월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13일 서울미술관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독일연방정부에서 주최한 것으로, 지난 11일 독일역사박물관 마틴-그로피우스-바우에서 독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가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프랭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 대통령은 서유진 서울미술관 이사장과 만나 "한국 기독교의 전파와 한국 미술의 저력을 동시에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모니카 그루에터 독일 문화부 장관은 전시 개막 환영사에서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이 역사적으로 성공이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중요한 전시회가 개최됐다"며 "한국은 국민의 20% 이상이 기독교 신자로 구성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국가로 이번 전시회에서 역사적으로 주요한 나라에 선정돼 연구와 전시를 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미술관 측은 "'예수의 생애' 전작 30점은 전시의 주요 섹션인 '한국-기독교 부흥의 땅'(Korea―Boom Land of Protestantism)에 전시돼 대한민국 개신교의 전파 과정을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성화 작품 중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연작은 '예수의 생애'가 유일하며, 이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함과 함께 한국 미술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운보 '예수의 생애' 시리즈. (서울미술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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