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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리안갤러리, '2017 아트바젤 홍콩'서 박종규 개인전

2017.03.2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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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 Park_2016 Maze_2016_14 TV monitors, sound_Size variable(Steel structure dimension 3.2x2x2m)

리안갤러리는 오는 23~25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7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한다.

아트바젤 홍콩은 전 세계 34개국 242개 갤러리(한국은 9곳)가 참여, 1만여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2013년부터 열린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로 전세계 미술 관계자 및 애호가들이 방문, 매년 6만여명이 관람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로 참가하는 리안갤러리는 인사이트(Insights) 섹터에 박종규(J. Park)의 'Project on Maze of Onlookers' 개인전을 펼친다. CCTV 모니터로 구성된 설치 작업과 회화, 조각, 사진등 다양한 미디엄작업을 선보인다.

박종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최근 작업들 중 가장 중요한 시리즈인 'Maze of Onlookers'를 통해 감시하고 감시 받는 현상들이 엉키고 설켜서 그 뚜렷한 경계가 모호해진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비디오 영상으로 보여준다. CCTV가 시민 보호와 범죄 방지라는 초기의 역할을 넘어 소위 '감시 사회'로써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서울=뉴시스】J. Park_2016 Maze-20165121_2016_Acrylic on canvas_116.8x91cm.

총 21대의 TV 영상 스크린을 통해 보여질 작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6대의 모니터에서는 아트바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관람객들을, 5대의 모니터에서는 실시간 CCTV 화면이 시간차를 두고 보여진다. 또 다른 6대에서는 우리 주변의 사회 현상과 관련된 영상들이 12배속으로 빠르게 상영되고, 나머지 4대에서는 전체를 아우르는 영상이 구조물 전체와 나머지 스크린들에 쏘여지는 형식으로 나오게 된다.

더불어 작가의 대표 이미지 작업인 픽셀들을 변형하여 만든 선 작업과 점 작업 회화, 이를 확장한 형태의 조각 및 영상 작업도 전시한다.

리안갤러리는 "박종규의 미디어 설치작품을 통해 서로가 보고 보여지고, 감시하고 감시당하고, 탐닉하고 탐닉당하는 등 다층적으로 얽히고 설켜있는 현시대의 모습을 관람객이 매트릭스 세계처럼 경험할수 있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J. Park_Maze of onlookers_2016_Formax,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_100x64.5cm

박종규 작가는 대구출생으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대학 을 졸업했다. 2015년 영천 시안미술관이 주관하는 특별 개인전 'J. Park 2015 ENCODING'과 광주시립미술관, 후쿠오 카시립미술관, 파리 보자르 갤러리(Galerie des Beaux-Arts)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최근 러시아 트 라이엄프 갤러리에서 개최된 한국 특별그룹전 'EXTENSION.KR'에 초대됐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시안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파리국립미술 학교 등에 소장되어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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