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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故 윤형근, 뉴욕 데이빗즈워너 갤러리서 개인전…14일 개막

2017.01.10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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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Yun Hyong-keun, Burnt Umber & Ultramarine , 1978. Oil on cotton, 183.3 x 230.4 cm. © Yun Seong-ryeol. Courtesy PKM Gallery, Seoul and David Zwirner, New York/London.

단색화가 고 윤형근(1928~2007) 개인전이 오는 14일 뉴욕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에서 개막한다고 PKM갤러리가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70~80년대에 제작된 윤형근의 대형 회화 20점을 선보인다. 뉴욕 데이빗 즈워너 갤러리는 세계 정상급 화랑으로 리처드 세라, 도날드 저드,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 거장들의 개인전이 열린바 있다.

윤형근의 작품은 소박하면서도 현대적 세련미로 사색과 명상의 울림을 주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묵향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화면과 정제된 미감은 추사(秋史)의 서체로부터 비롯되었다.

검은 청색과 다갈색의 기조는 70년대부터 일관된 것으로, 테레빈유를 섞은 엄버액을 붓에 담뿍 머금게 하여 몇 개의 획만을 화포위로 무심하게 그어 내려가는 중에 안료가 스스로 스며들고 다시 배어 나오기를 반복하며 작가 특유의 화법이 특징이다. '네모난 색면 속에 대담함과 단정함이 함축된 숭고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서울=뉴시스】Yun Hyong-keun, Burnt Umber & Ultramarine , 1976. Oil on linen, 182.2 x 230 cm. © Yun Seong-ryeol. Courtesy PKM Gallery, Seoul and David Zwirner, New York/London.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김환기 (1913~1974) 화백이 그의 장인이다. 뉴욕 도널드 저드 재단(Donald Judd Foundation)과 아트선재 미술관 (경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근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치나티 재단, 홍콩 M+ 미술관(M+ Museum, HongKong)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2년전부터 세계미술시장에 부각된 단색화로,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화백과 더불어 단색화가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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