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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신성희, '마대' 위에 '캔버스 뒷면'을 그리다

2016.08.18

[머니투데이]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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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희 화백(1948~2009년)의 현대화랑 '표면과 이면'전 출품작인 마대 위 캔버스 뒷면을 묘사한 회화 작품, '회화'. /사진제공=현대화랑

현대화랑, 17일 '표면과 이면'展 통해 신성희의 초기 회화 세계 조명.

'누아즈' 연작으로 유명한 신성희 화백(1948~2009)의 회화 세계가 재조명된다. 그는 색칠된 띠로 엮은 매듭과 그 사이사이 구멍들로 구성된 일종의 그물망을 만드는 누아주 (프랑스 어로 ‘맺기’ ‘잇기’라는 뜻)라는 독자적 양식으로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마대 위 캔버스 뒷면을 생생히 묘사한 그의 회화 작업에 초점이 맞춰진다.

17일 현대화랑은 신 화백의 '표면과 이면' 전을 연다. 작가가 독창적인 단색 극사실주의 회화 세계를 모색한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출품작은 신 화백이 마를 소재로 그 위에 다시 마를 그리거나 캔버스를 그린 작품들이다. 그가 1970년 중반부터 1982년까지 마대를 캔버스 삼아 작업한 회화 작업 30여 점이다. 마대 위에 캔버스 뒷면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도 처음 선보였다.

신 화백은 마를 배경으로 옷감을 짜내듯 한올 한올 섬세한 붓질을 통해 그림을 그렸다. 화랑 측은 "마대의 한올 한올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 그의 마대 회화는 실상과 허상을 대비시켜 회화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한 작업"으로 소개했다.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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