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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리움, 제2회 아트스페트럼 작가상에 박경근…상금 3천만원

2016.06.14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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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은 제2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ARTSPECTRUMAward)'에 작가 박경근(38)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경근 작가는 “아직 왜 예술이라는 쓸모없는 일을 계속 하면서 사는지 잘 모르겠고, 앞으로도 모를거 같다. 저의 쓸모없는 시간낭비에 이런 좋은 후원을 받게 되어 행운이라 느끼고, 드디어 부모님께 뭘 하면서 산 다 설명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작가는 2000년 UCLA에서 디자인과 미디어아트를 전공, 2005년 2005 캘리포니아예술대학 영화비디오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3년 옵시스 아트에서 '철의 꿈' 개인전을 열었고,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NETPAC 상과 아시아티카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군대:60만의초상'(2016)에서는 6살 때 부터 외국에서 자랐던 작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군대문화를 다뤘다. 집단과 개인의 관계,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 안에서 발견되는여러 퍼포먼스적 요소들과 신체에 대한 강조 등을 관찰자적 시점에서 바라본다. 찬반에 대한 시각도, 집단화되는 의식 변화에 대한 세세한 묘사도 없지만, 관객들은 한국 사회가 군대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장편 영화로 재편집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제2회'아트스펙트럼 작가상'심사위원들은 "'군대:60만의초상'이 정묘한 연출 감각과 새로운 편집으로 독특한 영상미를 구현한 작가의 실험 정신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이러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 '아트스펙트럼'이라는 전시 성격에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김성원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백지숙예술감독(미디어시티서울 2016),이준 부관장(삼성미술관Leeum)이 참여했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2001년부터 격년제로'아트스펙트럼'전을 열고 한국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경쟁력있는 한국의 젊은작가들을 발굴해왔다.

2014년부터는 리움큐레이터와 외부평론가,큐레이터가 추천한10명의 작가중 별도심사를 통해 1명을 선정하여'아트스펙트럼작가상'과 부상으로 3000만원을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삼성미술관리움에서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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