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수채화 같은 유화의 몽환, ‘샌정’의 회화 그 자체

2016.05.26

[아트1] 이서연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Untitled, 2016, Oil on canvas, 54 x 40 cm

청담동에 자리한 갤러리 엠(Gallery EM)은 오는 6월 2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와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는 샌정의 개인전 ‘회화 그 자체 painting itself’전을 연다.

Untitled, 2016, Oil on canvas,110 x 100 cm

샌정의 회화는 감성과 이성, 동양과 서양, 외면과 내면 등의 대비적인 요소들을 한 화면 안에서 선, 면, 색의 전개를 통해 시각화한다. 이로써 만들어진 이미지는 오일(Oil)을 썼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 작가 특유의 느낌을 전달한다.

Untitled, 2016, Oil on canvas, 130 x 162 cm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신작 25점은 이전의 작업들보다 더 해답을 찾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다. 사각형, 원형 등 기하학적인 이미지와 여백 그리고 말과 같은 사물의 형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과 상상에 빠지게 만든다. 또한, 정적인 분위기의 화면을 가로지르는 낙서처럼 거칠고 자유로운 선들은 감성과 이성의 균형을 표현하려는 작가의 시도이기도 하다.

Exhibition view

자극적이고 형형색색의 이미지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샌정의 작품 앞에서만큼은 한 숨 돌리며 사색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Exhibition view

샌정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의 쿤스트아카데미와 영국 런던의 첼시 칼리지 아트 앤드 디자인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독일 뒤셀도르프를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벨기에, 파리, 서울, 뉴욕, 영국 등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여러 차례 참여해왔다.


제공ㅣ갤러리 엠 Gallery EM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