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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조용익 화백 "100세 김병기 스승처럼 20년후에도 개인전 할 것"

2016.05.1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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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콩서 첫 개인전을 연 조용익화백이 작품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6-05-18

단색화가 1세대…홍콩서 첫 개인전.

단색화가 조용익(84)화백이 지난 13일 홍콩 에드와 말링 갤러리에서 해외 첫 개인전을 열었다.

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작업한 단색화 18점을 선보인다.

홍콩 에드와 말링 갤러리 로레인 말링 대표는 “서구 추상미술과 달리 얇게 칠해진 아크릴 물감을 지워내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드러난 밑 색의 오묘한 느낌은 조용익 화백의 특징"이라며 "단색화는 언뜻 스쳐 지나갈 수 있지만 보면 볼수록 깊이 빠져든다"고 밝혔다.

말링 대표는 "단순히 단색화가 화두가 되어서 조화백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별로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한 작품들 그리고 현재도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의 열정에 반했다"고 했다.

조 화백은 지난 2월 성곡미술관에서 100여점을 전시하며 '묻혀있던 단색화가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조용익 개인전이 열리는 홍콩 에드와 말링 갤러리 전시장. 16-05-18

60년대 중반에 명성을 얻은 조 화백은 70년대 단색화에 들어서기 전까지 다채로운 색의 추상화를 그린 1세대 단색화가다.

해외에서 첫 전시를 연 조용익 화백은 “바빠졌지만 단색화에 지나친 관심은 부담스럽다. 그래도 가장 좋은 점은 한국의 추상회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 변화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색채를 바꿀 때마다 또 시대별로 작품의 도구를 바꿀 때마다 쾌감을 느낀다"며 목표를 다시 정했다. "나이에 맞게 작업하고 싶고 100세인 스승 김병기 선생님처럼 지금부터 20년 후에도 개인전을 여는 작가가 되고 싶네요" 전시는 6월18일까지. 852 2810 03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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