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진짜 김광석을 보다

2016.05.06

[로피시엘 옴므] 이응경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Photographed KIM KWANG SEOK: THE LEGEND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가수 김광석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하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김광석을 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 전시회는 김광석의 노래부터 일기까지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1 올해는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되는 해다. 그를 기억하기 위한 전시회가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다.

김광석이 생전에 1000회 이상 라이브 공연을 했던 대학로에서 또다시 그의 노래가 울리고 있다. 그의 2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회 ‘김광석을 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6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 전시회이자 유족과 지인, 팬들이 기꺼이 건넨 김광석의 다양한 유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광석의 실제 육성이 담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그의 음악을 듣고, 미공개 사진들을 보고, 그가 평소 사용하던 몽블랑 펜, 일기장, 기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김광석 팬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기회다.

Photographed KIM KWANG SEOK: THE LEGEND

2,4 전시장에 디스플레이된 모형 LP판들 위에는 김광석의 노래 제목과 노래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적혀 있다. 3 전시장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김광석의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총 여덟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섹션 1관은 대중이 기억하는 가수 김광석이 아닌 ‘아빠 김광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유년 시절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 동물원 시절에 부른 음악과 이야기로 구성된다. 섹션 2관부터 섹션 5관까지는 김광석의 1집부터 4집, 다시 부르기 앨범, 1000회 공연의 대표 노래를 들으며 ‘감동’으로 가득 찬 공간이 되고 있다. 섹션 6관은 그가 떠남으로써 미처 완성되지 못한 5집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고 섹션 7관은 그를 추억하고 기억하며 안타까워하는 팬들과 이외수, 이택희 등 아티스트들이 헌정한 작품으로 채워졌다. 마지막으로 섹션 8관으로 들어가면 김광석이 운영하던 ‘고리 카페’를 재현한 공간에서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고리 카페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김광석을 사랑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해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다시 기억하고자 피터팬 컴플렉스, 오만석 등이 4월부터 6월까지 매달한 곡씩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최상단으로